이탈리아 리비뇨의 밤하늘.
눈 덮인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오른 한 번의 도약이
한국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장면으로 남았다.
2026 밀라노·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.
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종목에서 유승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.
만 18세, 첫 올림픽 무대였다.
숫자보다 먼저 기억되는 장면
이번 메달은 단순히 순위표에 적힌 ‘3위’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.
한국 여자 스키·스노보드 선수 가운데
프리스타일 종목에서 나온 첫 올림픽 메달이기 때문이다.
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에서
유승은은 세 번의 시기 중 두 차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고,
총점 171.00점으로 시상대에 올랐다.
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순간은
경기 결과보다도 “처음”이라는 단어로 오래 남게 됐다.
스노보드 종목에서 이어진 희소식
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
스노보드 종목에서만 두 개의 메달을 수확했다.
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에 이어,
여자 빅에어 동메달까지 더해지며
종목 전체의 저력을 다시 보여줬다.
그 중심에, 이제 막 성인이 된 유승은이 있었다.
빅에어 이후, 곧바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도전
메달 획득으로 일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.
유승은은 곧바로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나선다.
같은 장소, 다른 경기.
이번엔 점프 하나가 아닌, 전체 코스를 완성해야 한다.
슬로프스타일 출전 일정 (한국 시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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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선: 2월 16일(월) 2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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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선: 2월 17일(화) 04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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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소: 리비뇨 스노파크
설 연휴 기간, 새벽 시간대에 펼쳐지는 경기다.
슬로프스타일은 무엇이 다를까
빅에어가
“한 번의 점프로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경기”라면,
슬로프스타일은
“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을 만들어야 하는 경기”에 가깝다.
점프 구간과 레일, 기술 연결, 착지까지
어느 한 구간도 놓칠 수 없다.
폭발력보다 안정성과 완성도가 더 크게 작용한다.
빅에어에서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킨 유승은이
이번에는 어떤 라인과 구성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이유다.
기록은 시작일 뿐
첫 올림픽, 첫 메달.
그리고 아직 남아 있는 한 종목.
유승은의 이름은
이번 대회 결과표에만 남는 것이 아니라,
한국 여자 스노보드가 나아가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.
슬로프스타일 무대에서
또 한 번의 의미 있는 장면이 만들어질지,
밀라노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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